Off topic: 언어란 무엇일까
Thread poster: Tae Kim
Tae Kim
Tae Kim  Identity Ver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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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0, 2009

여기 아무도 없네요. 제가 한번 감히 처음으로 포럼에 씁니다. 수필식으로 그냥 씁니다. 즐겁게 봐주세요.

번역일을 하니까 아무래도 언어에 대한 감각이 늡니다. 이전에는 몰랐던 언어에 대한 여러가지 관련성에 대해 심심찮고 생각해 봅니다. 하루종일 번역만 하고 그것도 몇년째 되니까 번역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이 막연히 생각되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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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무도 없네요. 제가 한번 감히 처음으로 포럼에 씁니다. 수필식으로 그냥 씁니다. 즐겁게 봐주세요.

번역일을 하니까 아무래도 언어에 대한 감각이 늡니다. 이전에는 몰랐던 언어에 대한 여러가지 관련성에 대해 심심찮고 생각해 봅니다. 하루종일 번역만 하고 그것도 몇년째 되니까 번역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이 막연히 생각되어지는군요.

이전에는 몰랐던 "읍니다" 가 "습니다"고 할수있다가 할 수 있다이고 등등. 이것도 다 돈 받으면서 배운 지식인데요. 중학교 3학년 국어실력으로 번역을 하려니 잘 안됐는데 이것도 다 에이전시들이 가르쳐 준셈이어서, 하하. 미국에서 한국어 쓰고 돈 받는 건 전에 엘에이에서 한국신문 기자한후 처음이네요.

전에 다른 번역사들하고 파우와우에 갔었는데 포르투갈 번역사가 언어학 석사이고 박사중이라는데 언어란 무엇인가라고 그냥 물으니까 자신도 별 뚜렷한 대답이 없다고 하네요. 나는 역사학이 전공인데 역사학도 같은 사회학내지는 문리학이니까 언어학에 대해서도 조금 관심이 있었지만, 아직도 나도 언어에 대해 자세히 잘 모르겠네요.

금요일 오후 별 할일도 없고 모든 번역일 다 마치고 썼습니다. 아, 빨리 돈 안내는 에이전시들 좀 빨리 돈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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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m TrIn
Karam TrIn
United Kingdom
Local time: 13:38
제2의 호흡 ? Dec 2, 2009

참 생뚱맞으면서도 깊이있는 질문이네요.
저는 언어학 석사를 했는데, 언어학서 그런 철학적인 면들을 다루는기는 하지만
한마디로 딱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않네요.
언어란 제 2의 호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하고 듣고 또한 생각도 언어로 하니까요.
그냥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입니다.

미국에서 번역을 하시는데, 거기 상황이 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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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생뚱맞으면서도 깊이있는 질문이네요.
저는 언어학 석사를 했는데, 언어학서 그런 철학적인 면들을 다루는기는 하지만
한마디로 딱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않네요.
언어란 제 2의 호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하고 듣고 또한 생각도 언어로 하니까요.
그냥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입니다.

미국에서 번역을 하시는데, 거기 상황이 좀 궁금합니다.
저는 영국에 살고 있는데
여긴 내노라는 번역협회들도 한국인 통 번역가들이 극히 소수이고
정보교환이나 포럼들이 거의 없는 상태거든요.
워낙 시장이 작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또 하나 금년 하반기들어 에이전시에서 받는 작업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그래서 PorZ에도 들어오게 됐구요....
미국도 번역경기라 하면 좀 그렇지만 침체인가요?

한국어 포럼이 활성화 돼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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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min
jay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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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이 없고 철학적인.. Dec 16, 2009

덩그러니 한 개의 글이 올라와 있는데, 너무나 철학적인 제목이라 읽을까 말까 망설이다 '보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댓글 올리신 분은 '제2의 호흡'이라고 그야말로 더욱 심오한 정의를 내려주셨네요. 중학교 시절, 언어는 의사와 감정의 전달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워낙 공부를 열심히 하던 모범생이라 기억이 다 나네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 '낮말은 새가 듣�... See more
덩그러니 한 개의 글이 올라와 있는데, 너무나 철학적인 제목이라 읽을까 말까 망설이다 '보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댓글 올리신 분은 '제2의 호흡'이라고 그야말로 더욱 심오한 정의를 내려주셨네요. 중학교 시절, 언어는 의사와 감정의 전달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워낙 공부를 열심히 하던 모범생이라 기억이 다 나네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말의 중요성을 무척이나 강조했던 선생님들도 생각나구요. 캐나다에 살면서 '말' 때문에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그리고, 요즘같은 온라인 시대에는 소리없는 언어의 힘을 보기도 하구요. 제가 공부했던 컴퓨터 언어도 요즈음에는 당당히 언어의 대열에 서서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삘 ~릴~리 삘 ~릴~리' 하면서 한 가지 언어로 모두가 의사 소통하는 시대가 오길 기원합니다. :::

프로즈 가족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Edited at 2009-12-16 21:26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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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ee
junghee  Identity Verified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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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럼에도 글이 올라왔네요. Jan 13, 2010

한국 포럼이 만들어졌다는 메일을 받고 들어왔었다가 아무 글도 없어서 용기 없이 그냥 나갔었는데 오늘은 무심코 들어와서 둘러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프랑스에 살고 있고요, 프랑스어와 영어를 번역합니다.
프랑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어 번역보다는 영어 번역일이 더 많습니다.

에이전씨측에서 번역료를 정확한 날짜에 지불하지 않아 속을 태우는 사람이 저 뿐만이 아니군요.
새해를 맞아 좋은 일들이 많이 들어오길 기원합니다. 두루~두루~
앞으로도 많은 정보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면서 이만 접고 언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좀 해 볼까합니다.


 
jopark85
jopark85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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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처음 남기는 글 Jan 19, 2010

안녕하세요,

Proz 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입니다. 저는 현재 상하이에 거주중이고, 번역 언어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입니다. 전문적으로 완벽하게 번역하는 방법이라던지, 정보에 대해서도 약간은 무지한 편이라, Proz 웹사이트를 찾은것이 일종의 행운이었습니다. 포럼에 한글 게시판이 있는것은 안지 얼마 되지 않았고요! 세계 전역에서 한국분들이 번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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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roz 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입니다. 저는 현재 상하이에 거주중이고, 번역 언어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입니다. 전문적으로 완벽하게 번역하는 방법이라던지, 정보에 대해서도 약간은 무지한 편이라, Proz 웹사이트를 찾은것이 일종의 행운이었습니다. 포럼에 한글 게시판이 있는것은 안지 얼마 되지 않았고요! 세계 전역에서 한국분들이 번역일을 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아르바이트식으로 프리랜서 번역일을 시작했었던 저는, 아직까지 많은 작업을 해보지 않은 것도 이유이지만, 다행히 번역료 지불 날짜로 고민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양이 적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그런 경우가 다분하다니 약간 걱정은 되는군요.

제가 아직 잘 모르는것이겠지만, 현재 상하이는 한국어 번역을 필요로하는 에이전트가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아요. 특히나, 영어-한국어 번역은, 상해 현지 한국인들이 중국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영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앞으로 프로 자주 들어와야겠네요, 왠지 한국 포럼 올해 굉장히 활성화될것 같은 기분이.. 하하..
모두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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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min
jaymin
Canada
Local time: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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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Jan 19, 2010

whynotthis 님, 중국에도 번역 에이전시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도 새로운 프로젝트가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영어와 중국어까지 구사하실 수 있으니까 기회가 더 많겠네요. 어제 어떤 중국 에이전시에서 3월중에 통역 업무가 있을 거라고 하던데, 필요하면 연락처 알려드릴께요.

 
Hana Lee
Hana Lee  Identity Verified
United States
Local time: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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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반갑습니다 Jan 19, 2010

가입한지 몇 개월 됐는데, 한국분들이 이렇게 글을 남겨 놓으시니 기분이 좋네요.

'언어란 무엇일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전업 번역가는 아니지만, 몇 년내로 전업으로 전향할 계획이라서 저는 요즘 '공부하는 시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 합니다. 영어의 경우, '나도 조금 하니까 번역이나 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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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지 몇 개월 됐는데, 한국분들이 이렇게 글을 남겨 놓으시니 기분이 좋네요.

'언어란 무엇일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전업 번역가는 아니지만, 몇 년내로 전업으로 전향할 계획이라서 저는 요즘 '공부하는 시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 합니다. 영어의 경우, '나도 조금 하니까 번역이나 해볼까'라는 분위기도 많고 그러다 보니 수요보다 공급이 많고, quality control도 문제가 되고, 번역료 지불도 쉽게 생각해서 지연되거나 아예 안 주고 잠수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전업 번역가분들 말씀도 들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전 번역이 좋고, 제 적성에도 잘 맞지만 경제적으로 안 받쳐준다면 과연 전업이 될 수 있을까 싶습니다만... 아무튼 두서없이 몇 자 적어봤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dited at 2010-01-19 21:24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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